본디지의 세부 요소 중에서 재갈(Gag)은 가장 매력있는 아이템의 하나이다.
물론 재갈을 가볍게 물려 서브에게 "말할 수 없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방법도 좋지만, 이렇게 하면 리얼감이 부족하고, 그에 따라 느낌 또한 반감되는 것이 사실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조그마한 신음소리 밖에 겨우 낼수 없는 서브를 보는 것도 본디지의 완성도를 더욱 높인다고 본다.
재갈을 완전하게 물리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리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소재를 이용하여 재갈을 물리는 방법을 먼저 소개하겠다.
아래처럼 재갈을 물리면 돔에게는 더욱 사실감을 느끼게 할 수 있고, 서브에게는 완벽한 구속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적절한 힘으로 수건을 당겨서 매듭지으면 턱관절의 움짐임을 제약하여 입을 크게 벌릴 수 없으므로 결코 입안의 헝겁뭉치를 뱉어낼 수 없다.
일차적인 재갈을 물린 후, 그 위에 다시 한 두장의 헝겁조각이나 손수건을 물린다.
헝겁 조각이 잘 부착되도록 폭이 넓은 테이프 등으로 붙인다.
접착력이 약한 청테이프보다는 이왕이면 고무 재질이 함유된 신축성있는 전기용 테이프를 사용하면 보다 강력한 구속감을 느낄 수 있다.
테이프를 잘 밀착시킨 다음, 압박 붕대 등으로 감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위의 단계가 끝한 후에 제일 아래의 이미지처럼 신축성이 뛰어난 라텍스 소재의 Hood 들을 덧씌우면 금상첨화일 듯하다.
물론 이것은 나의 취향일 뿐...
평소 비염이 있다거나, 천식이 있다거나, 혹은 술을 마신 후에는 절대 금해야 할 유희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실제 Gag를 해보면 먼저 문제가되는 것이 입안 충전물을 차곡차곡 밀어 넣었다 할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타액을 흡수하게 된다.
침은 입안에 무언가가 존재하면 자연스럽게 분비되므로 그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 입안의 충전물이 타액을 흡수하면 결과적으로는 충전물 자체의 부피가 작아진다.
충전물의 부피가 작아지면 나머지는 혀로 조심스럽게 밀어 자력으로 재갈을 풀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사실감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판타지가 깨어지는 느낌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때문에 테이프나 천 등을 덧붙이거나 조여서 자력으로 충전물을 밀어내지 못하도록 하기도 한다.
서로의 판타지를 공유할 때는 언제나 안전이 우선한다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므로 중언부언하지 않겠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