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팔 뒤로 뻗어 묶기” 방법은 대만에서 발간된 Bondage Guide 《繩縛本事》 중의 일부를 옮긴 것이며, 이해를 돕기 위하여 역자의 의역이 가미되었다는 점도 밝혀 둔다.
이 “팔 뒤로 뻗어 묶기(Arm Binder Tie)”를 원서에서는 “後手直伸縛”으로 표기하고 있었으나, 한글화를 위해 역자가 임의로 풀이하였다.
1954년 『奇譚クラブ』 잡지 10월호에 모델이 두 팔을 뒤로 뻗어 묶인 세 장의 사진이 게재되었다. 작가인 쓰지무라 다카시(辻村隆將)는 이를 “변형후수박(變形後手縛)”이라고 불렀으며, 미국 잡지 중에서 팔을 뒤로 묶은 것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가 본 것은 아마도 유명한 미국의 본디지 아티스트인 존 월리(John Willie)의 작품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 묶음새는 미국풍의 본디지로 여겨진다.
양손을 등 뒤로 똑바로 마주잡으면 팔이 압박을 받을 뿐 아니라, 액와상완신경총(axillary brachial plexus)도 눌리게 된다.
이 방법은 쉽게 아프고 멍이 들 수 있는 묶음새여서 장시간 유지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리거는 로프 버니의 반응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관절 주위를 로프로 감지 말고 근육 부위를 묶어야 한다.
만약 신경압박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해당 부위의 로프 위치를 조절하거나 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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