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티쉬(Fetish)란 성적인 감정을 일으키는 대상물, 즉 성적인 자기 만족을 위해 정해진 신체 부분을 벗어나는 신체부위나 물건에 비정상적인 집착을 갖고, 그를 통해 만족 혹은 쾌감을 얻어내는 행위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페티쉬(Fetish)는 절편음란증(fetishism)이란 용어로 통용되는데, 이는 주로 사물, 예컨대 이성의 속옷, 양말, 구두, 스타킹, 의복 등을 대상으로 하며, 성욕의 대상이 사물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배물애(拜物愛)라고도 한다.
이 "Fetish"의 어원은 포르투칼어로 "마력"이란 뜻인데, 성적인 의미에서 페니스의 발기를 일으키고 지속시키는 힘으로서 마력을 뜻하는 것이다.
예를들면 동양의 전족이 바로 그것이다.
"전족(纏足)"이란 4-5세때 여성의 발을 단단한 천으로 동여매어서 성장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 행함으로써 인위적으로 작은 발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전족은 중국의 오대(五代) 시기 남당(南唐)의 궁녀인 窅娘(요랑)이라는 여인에게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몸매가 아름답고 춤을 잘 추었다고 한다.
이 요랑이란 여인은 황제의 환심을 사기 위해 그녀는 춤을 출 때 비단 헝겊으로 두 발을 꽁꽁 싸매서 조각달의 모양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렇게 그녀의 꽁꽁 싸맨 초승달 같은 발의 모양을 한 전족 춤은 더할 수 없는 매력으로 여겨지게 되었고, 이 소식이 다른 궁녀에게도 전해져서 너도나도 전족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의 사람들은 이렇게 여자들의 발이 아주 작은 것을 더욱 아름답다고 생각하였고, 이 때문에 여자들은 전족을 통하여 더욱 발을 작게 만들었다.
이렇게 그녀의 꽁꽁 싸맨 초승달 같은 발의 모양을 한 전족 춤은 더할 수 없는 매력으로 여겨지게 되었고, 이 소식이 다른 궁녀에게도 전해져서 너도나도 전족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의 사람들은 이렇게 여자들의 발이 아주 작은 것을 더욱 아름답다고 생각하였고, 이 때문에 여자들은 전족을 통하여 더욱 발을 작게 만들었다.
즉 당시에는 발의 크기가 작으면 작을수록 "정숙한" 여성으로 보았는데, 이는 문헌상의 기록일 뿐 현대적 어휘로 이를 대체하면 섹시함을 의미한다.
즉 당시 몇 천 만명의 남성들이 여성의 작은 발에 일종의 페티시를 가지고 있었던 셈이다.
당시의 여성들은 가는 허리를 만들기 위해서 너나 할 것 없이 코르셋으로 허리를 조여매었고, 그 결과 15~18인치라는 지금으로써는 상상하지 못할 허리사이즈가 만들어 졌다.
물론 단순한 유행이 아니냐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상류층으로 갈수록 그리고 무도회장일수록 가는 허리가 선호되었다는 사실은 이 유행이 남성의 선호에서 비롯된 것임을 짐작케 한다.
현대에 와서 이 페티시즘(fetishism)의 대상은 보다 다양해졌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전족의 성행은 남성들의 성 충족을 위한 변태적 행위의 하나라고 한다. 전족을 통해 하체에 힘이 쏠려서 남성을 충족시켜 준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잔혹하기까지 한 이 전족은 그로부터 1천 여년이 지난 1911년 신해(辛亥) 년에 손문(孫文)이 신해혁명을 일으키면서 금지되었다.
전족이 동양의 대표적인 페티쉬라면 서양에서는 코르셋(corset)이 그 자리를 차지했었다.
코르셋으로 조인 가는 허리가 유행한 17~18세기에 유럽 또한 일종의 남성중심 페티시즘으로 볼 수 있다.
당시에는 가는 허리가 유행하였는데, 이 유행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보다 여성적으로 보이기 위한 대세였다.
당시의 여성들은 가는 허리를 만들기 위해서 너나 할 것 없이 코르셋으로 허리를 조여매었고, 그 결과 15~18인치라는 지금으로써는 상상하지 못할 허리사이즈가 만들어 졌다.
물론 단순한 유행이 아니냐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상류층으로 갈수록 그리고 무도회장일수록 가는 허리가 선호되었다는 사실은 이 유행이 남성의 선호에서 비롯된 것임을 짐작케 한다.
현대에 와서 이 페티시즘(fetishism)의 대상은 보다 다양해졌다.
아마도 가장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페티쉬는 하이힐, 그리고 스타킹이 아닐까 한다.
하이힐은 그 모양부터 여성의 곡선을 상징하는 것으로 신으면 여성의 몸을 가장 섹쉬한 자세로 바꾸어준다.
그리고 아슬아슬 위태로운 걸음걸이는 뭇 남성으로 하여금 보호본능을 유발하는 가장 간단하면서 효과적인 유혹 수단이기도 하다.
하이힐에서 좀더 세분화 된 것이, 부츠(boots)에 대한 페티쉬인데, 일설에 따르면 부츠의 유행은 독일 제3제국의 부츠 스타일 군화에서 착안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동시대인 1930~1940년대에 미국에서 이미 아래와 같은 스타일이 있었다면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하지만 동시대인 1930~1940년대에 미국에서 이미 아래와 같은 스타일이 있었다면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18cm의 굽을 가진 ballet shoes
16cm의 굽을 가진 킬힐
결론적으로 다양하고 다채로움은 성향적인 만족을 배가시켜준다.
다양한 소재와 아이템으로 더욱 풍부한 SM을 즐기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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