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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3일 목요일

페티쉬 클럽녀 본디지 치사 사건


출처 : 京華時報(북경) 2012.01.25일자
 
사건의 핵심 : 황모라는 남자는 페티쉬 클럽의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당시 자신을 접대했던 페티쉬 클럽 여직원을 묶어서 아파트에 방치함으로써 사망에 이르도록 한 사건으러서, 샤오홍(小紅)*이란 페티쉬 클럽 여직원의 사망 원인은 매우 드문 경우로서 “체위성 질식사”에 해당한다고 한다.

* 국립국어연구원 중국어 병음의 한글표기법에 근거하였음.

법의학자에 따르면 샤오홍의 흉강(胸腔)에서 다수의 응결된 혈괴(血塊)가 있었는데, 분석 결과 샤오홍의 사망은 매우 완만한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경화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황모씨는 페티쉬 클럽 종사자의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해당 여직원을 결박하여 아파트에 방치하여 사망케 하였으며, 이로 인해 법원에서 고의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고 한다.

35세의 황모씨는 섬서성(陝西省) 보계시(寶鷄市) 출신으로 불법감금 및 향정신성 의약품 복용 등의 전과가 있었는데, 2009년 11월 24일 저녁 북경의 海淀区 中关村 서북쪽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샤오홍과 음란행위를 하다가 샤오홍을 묶어 놓고 도주하였으며, 샤오홍은 장시간 묶여 있던 까닭에 체위성 질식으로 사망하게 되었다.

검시 결과 샤오홍의 손과 발이 몸 뒤쪽으로 젖혀져 함께 묶어 있었으며, 몸은 역새우 자세(이른바 Hogtied 자세)였다. 그녀는 이러한 체위가 장시간 지속됨에 따라 질식사하게 된 것이다.

2011년 1월 6일에 황모씨는 체포되었는데, 그는 북경에 소재한 “SM클럽”에서 이른바 페티쉬 여왕이란 닉네임을 가진 피해자 샤오홍과 알게 되었으며, 각종 SM 용품과 페티쉬 용품이 구비된 샤오홍의 아파트에서 서비스를 받았다고 한다.

황모씨의 진술에 따르면 처음에 말했던 서비스료와는 달리 바가지를 씌웠으며, 이에 격분하여 샤오홍을 묶어 놓고 아파트를 나왔다고 한다.

법원에서는 황모씨가 피해자를 묶어 아파트에 장시간 방치하여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은 고의살인죄에 해당한다고 보고 무기징역을 선고하였다.

상술한 사이코 범죄자에 관한 글을 여기에 쓴 이유는 SM을 즐기는 것은 좋으나, 반드시 상대를 잘 만나야 한다는 의미 외에도, 숙련되지 않은 어설픈 본디지의 위험성을 알려 귀감으로 삼고자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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