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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5일 화요일
타이완의 성교육 교재 파문
타이완의 교육부에서 발행한 학생 성교육 및 인권 교육 자료인 [인식동지(認識同志)]의 일부 내용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타이베이 교육청의 검인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그 내용이 보편성을 크게 벗어났다고 판단되어, 타이완 감찰원(監察院: 우리 나라의 감사원에 해당함)으로 이관되어 책임 소재를 조사 중이라 한다.
타이완의 “今日新聞網”의 보도에 따르면 타이완 교육부에서 [性別好好敎], [我們可以這樣教别] 및 [認識同志] 등 세 종류의 양성평등 교육교재를 위탁 발행하였는데, 이들 교재는 모두 초중교 교사들이 사용하는 교육교재로서, 이 중 [認識同志]에는 낙태가 합법적인 선택이란 내용과 구강성교용 콘돔을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 및 성인용품은 깨끗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부록편에 SM적인 경향의 인터넷 사이트 주소까지 기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에 타이완의 “眞愛聯盟(참사랑 연대)”에서 이들 내용들이 너무 선정적이며, 미성년 남녀들의 성범죄를 유발할 수 있으며, 또한 이들 교재의 내용들은 성해방을 부추겨 미성년자들을 호도하기 쉽다고 주장하면서 교육부 관련 담당자의 문책을 요구했다고 한다.
비록 남의 나라 일이지만 성을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기사가 아닐까 합니다.
성에 대한 무지는 성의 억압 혹은 방종을 낳기 마련입니다만,
어떻게 성을 가르칠까 하는 것 또한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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