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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19일 화요일

안전한 본디지 플레이를 위한 열 가지 사항 - 로프버니를 중심으로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용어에 대한 규정부터 내리고자 한다. 이 글에서는 본디지 장르 중 묶어 주는 사람을 리거(Rigger), 묶이는 사람을 로프버니(Rope Bunny)라고 지칭하였다.

다른 표현도 있지만 본디지라는 것이 성향적으로 이른바 마스터 또는 돔이라고 해서 반드시 본디지를 좋아한다고 할 수 없으며, 비성향자라고 해서 반드시 본디지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 글은 양자의 관계설정을 떠나 본디지를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설명이기 때문이다.

 

 

안전한 본디지 플레이를 위한 열 가지 사항 - 로프버니를 중심으로

   


1. 리거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리거가 누구나 아는 유명 인사라는 것만으로는 당신이 그 사람을 알 수 없다. 어떤 경우에도 먼저 리거와 충분한 소통을 전제로 해야 한다. 리거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본디지에 대해 여러 가지 질문을 하거나, 리거가 본디지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만에 하나 일어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서 어떠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더불어 리거의 인격적인 부분도 살피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본디지 실력과 인격이 반드시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2. 리거가 당신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설령 당신이 초보자일지라도 그것을 리거에게 알리는 것을 부끄러워해서는 안 된다.  

솔직하게 당신의 경험수준을 알려 주어야 하며, 경험 수준을 숨기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3. 당신의 몸 상태를 잘 체크해야 한다.

당일 날의 몸 상태에 따라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도, 낮아 질 수도 있다. 비록 그날 생긴 일이 오늘도 생긴다는 보장은 없지만, 같은 일을 해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일 날의 몸 상태에 따라 자신의 한계점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4. 당신의 건강상태를 리거에게 알려야 한다.

최고의 컨디션 상태에서 묶이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렇지 않은 상태로 묶이게 될 수도 있다.

약 때문에 머리가 멍하거나, 수면 부족이나 시차적응 상태로 묶이는 경우가 있을지도 모른다. 이럴 때, 만약 조금이라도 "몸 상태가 평소와 다르구나"라고 느꼈다면, 망설이지 말고 곧바로 리거에게 알려야 한다.

나쁜 몸 상태로 묶일 경우,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평소보다 높아진다는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5. 리거의 상태에 대해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리거가 술을 마시고 있거나, 약을 먹고 있거나, 혹은 잠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다면 리거에게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임을 주지시켜야 한다. 이때는 본디지 플레이를 중지하는 것이 좋다.  

그 정도는 아닐지라도 리거가 평소보다 반응이 둔하거나, 그날따라 왠지 주의가 산만하다고 느껴진다면, 그것을 솔직하게 리거에게 알리고 주의를 환기시켜야 한다.

 

 

6. 상태의 악화를 즉시 리거에게 알려야 한다.

본디지는 특별함이 있다. 로프버니로 하여금 황홀한 상태로 만들어 자아를 잊는 상태로 이끌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고의 위험성을 낮추려면 당신이 지금 어떻게 묶여 있고, 몸에 어떤 반응이 일어나고 있는지 냉정하게 파악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손가락 끝이나 발가락을 가끔 움직여 보거나, 몸을 구부려서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만약 몸에 이상을 느끼면 지체없이 리거에게 알려야 한다.

로프로 인한 조임과 그에 따른 약간의 고통을 감내하는 것과 내 몸의 이상 신호를 구분할 수 있는 현명한 로프버니가 되어야 한다.

 

 

7. 조급해 하지 않아야 한다.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고, 저렇게 묶었으면 좋겠다는 조급함을 참아야 한다. 어떤 일이건 하나씩 단계를 밝아야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시간은 언제든지 낼 수 있으므로 조급증을 가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과욕은 사고를 부르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8. 본디지는 경주가 아니다.

누구누구는 저런 것도 했어...”. 남의 떡이 커 보인다는 속담처럼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는 것은 좋지 않다

 사람마다 각자의 여건이 다름에도 타인이 어렵고 멋진 본디지를 했다고 해서 그 사람이 더 멋진 사람이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당신은 당신 자신일 뿐이다.

본디지는 경주가 아니다. 가벼운 본디지만으로 즐기고 있어도 전혀 상관없다. 그리고 더 멋진 본디지를 할 기회는 오기 마련이다. 멋진 리거와 소통한다면 말이다.

 

 

9. 경험이 많을지라도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는 항상 겸허해야 한다.

당신이 여러 리거들에게 수백 번 묶였다고 하자. 하지만 그 화려한 경력도 단 한 번의 사고로 모두 물거품이 될 수 있다.

경험이 많더라도 방심은 금물이다. "사고의 리스크"는 초심자나 경험자나 차이가 없다고 봐야 한다.

단지 경험자는 "사고를 피하는 방법"을 초보보다 조금 더 잘 안다는 것일 뿐이지, 사고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저 정도쯤이야~ 내가 한두 번 묶여 보나하는 오만함을 버리고 항상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10. 리거에게 솔직하게 말하는 것을 망설이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무엇이건 간에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면 망설이지 말고 리거에게 솔직하게 표현해야 한다. 리거는 절대 당신의 주인이 아니며, 당신의 마음을 모두 읽을 수 있는 전지전능한 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당신의 안전은 스스로가 책임지고 지켜야 한다. 당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오히려 리거에게는 부담으로 돌아 온다.

당신이 솔직하게 말하면 비록 일시적으로 리거의 자존심을 상하게 할지도 모르지만, 결국에는 리거가 당신의 솔직함에 감사하게 될 것이다. 제대로 된 인간성을 가진 리거라면 말이다.

백인백색이란 말처럼 사람의 몸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당신을 묶어 줄 리리가 이미 몇 백 명을 묶어 왔다고 해도 당신의 몸은 "몇 백 명 + 첫 번째의 새로운 몸이기 때문이다.  

 

이상 절학무우의 잡설이었습니다.^^




2020년 5월 18일 월요일

안전한 Gag 사용 가이드

Gag는 매우 흥미로운 BDSM 장르이다.

 

Gag의 의미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소리를 내거나 말을 하지 못하도록 사람의 입에 물리는 물건이라 하였다. Gag란 일반적으로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착용자의 입을 막음으로써 언어 구사 능력을 빼앗고 모호한 소리를 내도록 하는 행위를 말한다. 또한 피착용자가 말을 하려고 해도 알아듣기 난해한 소리로 변해 자신의 생각을 능동적으로 표현하지 못하도록 하는 효과도 있다.

 

특히 본디지 등 구속 상태에서 Gag를 사용하면 유일한 표현 방법인 언어의 사용까지 박탈하므로 굴욕감이 증가하고 무기력함을 느끼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모든 BDSM 활동에 있어 반드시 명심해야 할 첫 번째 원칙은 바로 안전이다. 어떤 경우이건 안전은 항상 최우선이며, 몇 번을 강조하더라도 지나치지 않다.

 

 

다른 장르에 비해 Gag의 위험성은 종종 간과되고 있다. 따라서 안전한 Gag 사용을 위한 지침을 소개함으로써 Gag 플레이 시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고자 한다.

 

아래에서는 Gag의 종류에 얽매이지 않고, 큰 틀에서의 기술하였음을 밝혀 둔다.

 

 

Ball Gag는 가장 늘리 사용되는 Gag의 일종으로서 대다수의 에세머들은 한 두 개 정도는 구비하고 있다. 하지만 Ball Gag를 고르는 데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은 드물며, 설령 고른다 하더라도 그 외양만 치중하는 경우가 많다.

 

Ball Gag의 시각적 효과도 중요하지만, 다른 여러 요소들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Gag, 특히 Ball Gag는 착용자의 입 크기나 턱관절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Ball Gag의 크기(직경)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큰 Ball Gag는 입에 넣기가 어려워 대부분 구강 밖으로 노출되어 지칫 치아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설령 구강 속으로 넣을 수 있을지라도 지나치게 큰 Ball이 달린 Ball Gag는 착용자로 하여금 턱에 무리가 가도록 한다. BDSM 활동 중의 여러 가지 불편함, 예컨대 로프로 단단히 묶인 느낌, 스팽으로 인한 따끔거리는 아픔 등은 받는 쪽에 쾌감을 줄 수 있지만, 무리한 사이즈의 Ball Gag 착용으로 인한 턱의 통증을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러한 불편한 통증은 다른 쾌감을 감소시켜 플레이의 질을 저하할 뿐만 아니라, 장시간 착용은 턱 관절 탈구의 한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일부 에세머들은 돔이건 서브이건 Ball이 클수록 좋다는 그릇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며 반드시 착용자에게 알맞은 사이즈의 직경으로 골라야 한다.

   


Ball Gag의 재료에 있어서는 딱딱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Ball을 가급적 배제함으로써 치아에 가해질 수 있는 데미지를 피해야 한다. ball은 의료용 실리콘 재질이 제일 좋다. 고무 재질로 만들어진 Ball은 부드럽기는 하지만, 프탈산에스테르(Phthalic Acid Esters) 등의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처음 사용하는 Ball Gag일 경우는 착용자가 Ball의 소재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지도 면밀히 살펴야 한다.


 

Ball Gag를 채울 때는 Ball에 달린 연결 끈에도 주의해야 한다. 퀄리티가 낮은 Ball Gag는 입가에 큰 압력을 가하므로 짧은 시간의 착용으로도 입 가장자리에 상처가 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용할 Ball Gag가 입가를 충분히 보호할 수 있는지를 고려하고, 선택 시에도 이를 유심히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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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 형태의 Gag를 물릴 경우 가급적 아래와 같이 끈끈이가 있는 테이프로 머리 전체를 감싸는 것을 피해야 한다. 테이프 특유의 밀착력으로 인해 착용자의 입을 밀봉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지만, 떼어낼 때 머리카락이 테이프에 붙기 때문에 착용자의 머리카락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테이프에 붙어 있는 끈끈이는 화학성 접착 성분이므로 착용자의 피부가 민감할 경우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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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요즘 많이 출시되고 있는 본디지 전용 테이프를 사용하면 끈끈이가 없어 여러 모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본디지 전용 테이프만의 단점이 있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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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도 Ring 타입의 GagDental Gag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아래 그림 참조). 물론 나름의 용도가 있기에 사용하겠지만, 착용자의 치아나 턱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이 이러한 종류의 Gag는 치아 부분과 접촉하는 소재가 금속성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치아가 약한 경우는 절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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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세이프 워드(Safe Word)에 대한 고려와 사전 약속이다.  

 

Gag를 착용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명확한 언어적 표현이 어렵다. 따라서 평소에 세이프 워드를 정하여 두었더라도 표현하기 어렵다. 비록 이러한 경향이 있지만 Gag로 인해 플레이를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아래와 같은 몇 가지 해결 방안을 활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1. 손에 공 또는 손에 쥐기 편하고 안전한 물건을 손에 쥐고 있어서 세이프 워드를 대신할 수 있다 즉 착용자가 견디기 어려울 때 손을 떼어 그 물건을 떨어뜨리면 플레이를 중단하라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2. 좌우로 고개를 3회 정도 가로젓는 것으로 세이프 워드를 대신하는 것이다. 고개를 젖는 횟수를 3회 정도로 정하는 것은 무의식적인 고개 흔들기로 인해 의도치 않게 플레이가 중지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단 상대방의 시선이 항상 Gag 착용자를 향하기 어려우므로 가급적 동일한 주파수의 소리(신음소리)를 함께 내면 더욱 그 의미가 명확하게 전달될 것이다.

 

3. 반복적으로 실행하기 쉬운 모종의 약속된 동작을 하는 것이다. 단 이는 Gag 착용자의 신체 일부분이 활동에 제약이 없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이 방법은 전신을 움직이기 어렵게 구속하는 전신 본디지 등에서는 실행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4. 벨 등의 전자기기를 이용하여 신호를 하는 것이다. Gag 착용자에게 누르면 소리가 나는 벨 등의 전자기기를 쥐어 주어 이로써 세이프 워드를 대신하는 방법이다.

 

물론 위에서 언급한 네 가지 방법 외에도 자신만의 명확한 방법이 있다면 그것을 사용할 수도 있다.

 

Gag로 인해 호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이는 Gag의 기능 중의 하나이지만, 동시에 위험한 부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입을 벌리게 하는 형태의 Gag는 괜찮지만, 입을 막거나 입 전체를 차단하는 형태의 Gag를 사용할 경우는 착용자 혼자 두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고, 착용자의 호흡에 문제가 없는지 잘 살펴야 한다. 특히 착용자가 감기에 걸렸을 경우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

 

볼이 달린 Ball Gag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질식 등으로부터 안전하지만, 볼의 세척과 소독에 항상 주의하여 감염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주의 : Ball Gag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말은 결코 볼이 달린 Gag는 위험성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 모든 Gag는 구토반사를 야기할 수 있는데, 토출물이 제때에 입 밖으로 배출되지 않으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Gag를 착용할 때 비교적 안전한 자세는 서거나 앉는 자세, 또는 얼굴이 아래로 향하는 것인데. 이 자세들은 타액을 배출하기 쉬어 목구멍에 축적되지 않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위를 향해 눕거나 옆으로 눕힐 때 Gag를 착용하는 것은 항상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착용 시간을 잘 조절하고 착용자의 상태를 잘 살펴야 한다.

 

설령 착용자가 어떤 불편함도 느끼지 않거나, 혹은 플레이의 중단을 요구할 의사가 없다고 할지라도 Gag 착용 시간은 10~20분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물론 이 착용 권장 시간은 다소 주관적이긴 하지만 최대 30분은 넘기지 않는 것이 안전한 플레이에 도움이 된다.

 

장시간 입을 다물지 못할 경우 일종의 몽롱한 느낌이 들 수 있고, 주관적인 의식이 점차 약해질 뿐만 아니라, 동시에 전신의 통증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진다. 따라서 경험이 있는 돔이라면 반드시 Gag의 착용 시간을 엄격히 조절하여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다.

 

결론적으로 Gag를 사용할 때는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상 적학무우의 잡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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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7일 목요일

본디지 상식[3]-신경압박의 공통요인 및 유발요인

신경압박의 공통원인 및 유발요인


신경 손상의 일반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이 세 가지가 있다.

1. 신경에 대한 직접적이고 기계적인 압박 : 로프가 신경 부위를 조이고 있거나, 매우 근접한 부위를 압박하고 있음을 말하며, 로프의 압력은 신경에 대한 스트레스나 압박을 유발하여 손상을 야기한다. 

 


2. 신경에 대한 간접적인 압박 : 로프의 압박, 또는 몸의 위치가 간접적으로 신경에 대한 스트레스 또는 압박을 유발하는 것을 말하며, 로프가 신경 부위에 직접적으로 위치하지 않은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이는 과도한 스트레칭, 비틀림 및 이와 유사한 종류의 신체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소로 인해 야기될 수 있다. 

 


3. 신경의 무산소증、무혈증 : 신경에 대한 산소와 혈액 공급이 제한되어 감각 및 운동신경의 기능이 저하 또는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음 의미한다.

또한 신경 압박 부상의 증가와 관련된 몇 가지 일반적인 지표들이 있는데, 여기에는 흡연력, 당뇨병, 가족 신경 질환, 알코올 중독, 해부학적 이상 등이 포함된다.

또 다른 잠재적 요인으로는 "이중 충돌 증상"이 있는데, 이는 한 부위의 신경압박이 다른 부위에서의 압박 부상 가능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이론이다. 이 때는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즉시 로프를 풀어야 하는데, 일일이 매듭을 푸는 방법을 지양하고 반드시 안전가위 등을 사용하여 즉시 로프를 잘라야 한다.

또한 늘어진 피부를 가진 사람(일반적으로 급격한 체중 감량을 경험한 경우)이나 피하조직이 많은 사람(일반적으로 지방세포가 많은 사람)은 수갑이나 로프 가장자리에서 발생하는 전단력을 통해 신경이 손상될 위험성이 더 크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로프로 특정 부위를 묶을 경우 늘어지거나 피하지방이 많은 피부가 로프의 마찰에 의해 쓸려 손상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신경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수갑이나 로프가 특정 피부를 압박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신경 압박으로 인한 부상을 야기하는 또 다른 요인은 신체적인 가변성이다. 즉, 어떤 사람들은 일반적인 사람들에 비해 신경 압박 부상에 더 취약하다. 이 경우 취약 신경의 위치와 민감도를 숙지하면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특정 유형의 질병(다발성 경화증* 및 기타 탈수성 질환 등)은 신경 압박으로 인한 부상을 쉽게 야기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 : 뇌, 척수, 그리고 시신경을 포함하는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신경면역계질환으로서, 그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지져 있지 않았지만 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수초가 손상되어 뇌로부터 인체 각부로 가는 신경자극의 전달이 방해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감각 및 운동 마비, 시신경염, 복시 등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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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지 상식[2]-신경기능 및 공통 지표

신경 기능 및 공통 지표


인체의 신경은 아래의 기능 중 하나 또는 두 가지 기능과 관련되어 있다.

1. 신체 특정 부위에 대한 감각 제공
 

2. 신체의 특정 부위에 대한 운동 기능 제공


신경이 어떤 식으로든 압박되거나 손상되면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발생한다. 단 항상 하기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며, 항상 즉각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

1. 얼얼하거나 화끈거리는 듯한 느낌
 

2. 감각이 마비되거나 감각이 소실됨
 

3. 운동성의 약화 또는 손실


많은 사람들에게서 상술한 증상이 순서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되지만,

하나 이상의 증상이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으며, 손상이 발생한 후에야 경고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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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지 상식 [1] - 순환 장애와 신경 압박

본디지로 인한 순환 장애와 신경 압박

1. 순환 장애

일반적으로 말해서, 짧은 기간 동안의 순환 장애는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니며, 이에 수반되는 피부의 변색도 큰 문제가 아니다. 


사실, 변색은 사람들 사이의 극단적인 가변성 때문에 위험을 평가하는 데 특히 도움이 되지 않는 징표이다. 어떤 것은 빠르고 극적으로 변색되고, 어떤 것은 순환 손실에 수반되는 정도나 시간에 관계없이 거의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

피부가 보라색 혹은 붉은색으로 어둡게 변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압박된 정맥의 회귀 현상을 반영하는데, 이는 로프 본디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30분 이내의 짧은 시간 동안의 경우는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피부가 창백해지면 동맥 흐름이 저하될 수 있는데, 이는 즉시 해결해야 할 훨씬 더 심각한 문제이다. 

다행스럽게도 동맥은 인체 깊숙한 곳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어서 압박 받기 어렵기 때문에 동맥의 흐름이 손상되는 경우는 드물다.

응급상황에서 사지는 장기간의 부정적인 영향 없이 최대 2시간까지 순환할 수 있고, 근육에 전혀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도 30분~45분 가량은 순환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의학이론에 따르며 상체의 경우는 1시간, 하체의 경우는 2시간을 넘겨서는 안 된다고 한다.  

단, 레이노 증후군(Raynaud's syndrome), 말초혈관 질환, 당뇨병 등 순환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전술한 의학이론을 적용할 경우, 매우 위험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즉 상체 혹은 하체, 또는 상하체가 로프로 묶여 운신이 어려운 상태에서의 장시간 방치는 매우 위험하다는 뜻이다.

따라서 몇몇 본디지 관련 영상에서 구현되는 상황, 예컨대 밤새 묶여 있는 상대방과 함께 자면서 아침을 맞이하는 장면은 위와 같은 원칙을 안다면 절대 현실에서 실행해서는 안 될 것 중의 하나이다.

본디지 영역에서는 15분~20분 이상 혈액의 순환이 제한되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되며, 마사지나, 자세 변경 등을 통해 혈액순환이 개선되도록 해야 한다. 단 각종 행잉 자세 등과 같은 경우는 순환의 저하를 피하기 어려우므로 세심하게 실행해야 한다.

혈액순환 저하의 더 큰 문제점은 신경 손상이라는 더 큰 문제를 감지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예컨대 국소의 감각 상실은 혈류 감소로 발생할 수도 있고, 또한 신경의 압박 받은 결과일 수도 있다. 


따라서 혈액 순환이 저하될 때 다른 중요한 경고 징후를 놓칠 위험성이 증가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흔한 유형의 부작용이 바로 신경 손상이라는 점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2. 신경 압박

신경 손상은 로프 본디지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부작용이다. 이는 여러 상황에서 즉각적, 또는 점진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순환 장애에 의해 덮혀질 수 있다. 신경 손상은 한 시간이나, 한 달 또는 일 년 안에 치유될 수 있고, 영구히 치유되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로프 본디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상체 또는 하체의 신경 손상 유형과 위험성을 완화하고, 해당 증상을 인식해야 하며, 부상이 발생할 경우 대처하는 최선의 방법에 대해 가능한 한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인체를 구속하는 방법을 최대한 반복적으로, 그리고 정확하게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하체에서 혈액 순환 저하로 인해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신경 압박의 징후를 면밀히 관찰하기 위해 상체 부분을 살펴야 한다. 만약 하체를 단단히 묶을 경우 상체 부위도 세밀하고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하며, 이를 통해 추가적인 위험을 감지해야 한다. 



[계속]

사고 예방을 위한 본디지 실행 Q&A




Q1) 본디지를 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일어나는 주된 원인은 무엇인가?


A1) 압도적으로 많은 사고 원인은 본디지 기술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함에도 고난도의 본디지를 시도한 경우와 위험 인자(왜 사고가 나는지, 어느 부위를 묶으면 문제가 되는지 등)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경우, 인체 구조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부족한 경우이다.

특히 본디지 경험이 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있다.

그리고 심리적인 부분에서는 사고를 경시하거나, 사고에 주의한다고 할지라도 막상 본디지를 할 때 상대와 침착하게 서로 호흡을 맞추는 것을 망각하거나, 상대방 몸의 경직성이나 컨디션 등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최악의 경우는 상대방을 단지 묶는 대상으로만 생각하고 있어 상대방의 상황이나 반응에 대해 무관심한 상태로 묶는 그 자체에 열중하는 경우이다.




Q2) SM 행위에서의 사고를 막기 위해 당사자끼리 무엇을 의식하고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가?

A2) 우선 묶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긴장을 풀어 주고 신뢰감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묶기 직전에 호흡을 맞추어 상대방을 안정시키고, 이와 동시에 상대방의 신체적 유연성과 위험 부위 등에 대한 체크가 필요하다. 과도한 긴장은 부상의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며, 체형에 따라 위험부위가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묶기 전에 의식적으로 사전 스트레칭을 진행하고 가벼운 스킨십을 하는 것이 좋다.
 



Q3) 사고가 일어나기 쉬운 패턴이나, 최근 달라진 점은?

A3) 사고가 일어나기 쉬운 패턴은 인체에 대한 기본지식 부족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인체의 급소나 위험 부위를 로프로 묶거나 함부로 조이는 것이다.

또한 예전에는 신경계의 후유증이 대부분이고, 때때로 낙하로 목을 다치거나 타박상을 입는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뼈에 금이 가거나 골절되거나 염좌가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Q4) 묶이는 쪽에서 이 묶음새는 위험하다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위험신호는 있는가?

A4) 본디지 강연회에 참여할 기회가 있으면 묶이기 전에 여러 가지 묶는 기술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자신이 원하는 묶음새에 걸맞은 레벨을 가진 사람을 선택하여 묶여야 한다.

또한 묶이는 중에는 정면 밖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적어도 팔이나 목주변의 로프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밖에 본디지를 평소보다 더 강하게 느끼거나, 저림이나 통증을 느끼는 등을 위험 신호로 파악할 수밖에 없다.

묶인 부위의 느낌이 이상하면, 양손의 손가락을 폈다 접었다하면서 감각을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감각이 둔해진다고 느꼈을 때는, "저리니까 본디지를 중단해 주세요"라고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그런 것에 신경 쓰다 보면 본디지에 집중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술도, 지식도, 마음도 제대로 된 상대를 선택하고, 그 이외의 사람에게는 묶이지 않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해요.




 

Q5) 본디지나 SM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A5) 본디지 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그 상당수는 커뮤니케이션 부족이다.

본디지란 기타 구속구를 착용하는 것과 달리, 묶여있는 가운데의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피결박자의 반응을 즐기는 장르이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묶는 것에만 열중한 나머지, 중요한 "상대와 교감을 통해서 그 반응을 관찰해야"하는 핵심을 망각하는 경우가 있다.

묶이는 대상은 물건이 아닌 사람이다. 신체의 단련 상태, 그리고 팔이나 어깨 등의 활동 범위도 사람마다 모두 다르고, 또한 그 날의 컨디션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이러한 것들을 헤아려서 묶는 것이야말로 본디지의 묘미인데, "본디지의 모양 내기"에만 치중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본디지에 입문하여 배울 때는 기교도 중요하지만 상대방과 교감하는 방법 또한 염두에 두고 익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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