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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24일 월요일

안전한 본디지 플레이를 위한 리거의 자세

 

상대를 묶는 입장에 있는 리거(Rigger)가 지켜야할 사항은 아래와 같다.

 

1. 본디지 실행 전 주의사항

(1) 버니의 당일 컨디션(전날 또는 직전 음주 유무, 피로도, 수면부족 등)을 확인한다.

(2) 버니의 체질과 버니가 싫어하는 행위를 파악한다.

(3) 본지지에 따른 리스크와 그날 실행할 본디지 방식에 대해 버니에게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

(4) 버니의 과거의 본디지 경험을 파악하되, 특히 부상이나 후유증 등의 유무를 확인한다.

(5) 편안한 분위기와 환경을 만들어 버니가 자기 자신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6) 시계나 귀걸이, 액세서리, 와이어가 있는 브라 등 로프에 눌려 특정 부위를 압박할 수 있는 것들은 빼도록 한다.

(7) 로프의 상태(손상, 절단)를 체크하고 준비한다.

(8) 버니의 근력이나 유연성, 취약한 부위나 자세를 상세히 파악한다.

(9) 당뇨병이나 천식, 저혈압 등 기저질환의 유무를 반드시 확인하고 이를 반영해야 한다.

(10) 부상 방지를 위해 버니가 충분한 스트레칭을 할 시간을 주어야 한다.

   

2. 본디지 과정에서의 주의 사항

(1) 호흡이나 저림 신호, 체온, 피부색 등 항상 버니의 상태 변화에 유의해야 한다.

(2) 동일한 자세를 장시간 지속하지 않아야 한다. 버니가 본디지를 처음 경험하는 초보자인 경우 15분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3) 풀어놓은 로프를 발밑에 두지 않는다. 로프에 발이 감겨 넘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4) 겨드랑이 등 피부가 연약한 부위로 로프를 통과시킬 때는 손가락 등으로 로프가 직접 해당 피부를 자극하지 않도록 커버해야 한다.

(5) 로프를 급하게 당기지 않아야 한다. 자칫 로프의 끝부분이 채찍처럼 버니의 특정 부위를 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6) 묶여 있는 버니를 혼자 두고 자리를 비워서는 안 된다.

 

 

 

   

 3. 본디지가 끝난 후의 주의 사항

 (1) 버니의 컨디션 변화에 유의하여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

 (2) 본디지 과정에서 느꼈던 내용에 대해 충분히 대화하여 다음 본디지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한다.

 (3) 버니가 불편감이나 저림을 호소하였다면, 사후 확인을 해야 한다. 최소 다음날에는 이상 유무에 대한 확인 연락을 취하되, 만약 문제가 지속될 경우는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

 

4. 안전한 본디지를 위한 리거의 자세

(1) 불의의 사고가 났을 때 모든 책임을 질 각오가 없이는 타인을 묶어선 안 된다.

(2) 술을 마시거나 수면부족 상태에서 본디지를 하면 안 된다.

(3) 버니와의 커뮤니케이션이 불충분한 상태에서 본디지를 시작하면 안 된다.

(4) 비상시 즉시 로프를 끊을 수 있는 가위를 항상 준비하고 가까이 두어야 한다.

(5) 로프로 버니의 목을 묶어서는 안 된다.

(6) 초심자는 매달기를 하면 안 된다.

(7) 초심자는 로프를 너무 세게 조여 묶지 말아야 한다.

(8) 초심자가 검증되지 않은 새로운 본디지 기법을 스스로 만들어내려고 해서는 안 된다.

(9) SM 소설이나 SM 동영상의 세계를 진실로 받아들여 실행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10) 자신의 본디지 실력을 냉철하게 되돌아 볼 수 있어야 한다.

 

위에서 초심자라고 표현하였지만, 사실 초심자라는 표현의 명확한 경계는 없다.  

적어도 타인의 본디지를 보면서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고, 또 조언을 할 수 있다면 초심자는 아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 절학무우의 잡설이었습니다.




2020년 5월 7일 목요일

사고 예방을 위한 본디지 실행 Q&A




Q1) 본디지를 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일어나는 주된 원인은 무엇인가?


A1) 압도적으로 많은 사고 원인은 본디지 기술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함에도 고난도의 본디지를 시도한 경우와 위험 인자(왜 사고가 나는지, 어느 부위를 묶으면 문제가 되는지 등)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경우, 인체 구조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부족한 경우이다.

특히 본디지 경험이 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있다.

그리고 심리적인 부분에서는 사고를 경시하거나, 사고에 주의한다고 할지라도 막상 본디지를 할 때 상대와 침착하게 서로 호흡을 맞추는 것을 망각하거나, 상대방 몸의 경직성이나 컨디션 등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최악의 경우는 상대방을 단지 묶는 대상으로만 생각하고 있어 상대방의 상황이나 반응에 대해 무관심한 상태로 묶는 그 자체에 열중하는 경우이다.




Q2) SM 행위에서의 사고를 막기 위해 당사자끼리 무엇을 의식하고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가?

A2) 우선 묶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긴장을 풀어 주고 신뢰감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묶기 직전에 호흡을 맞추어 상대방을 안정시키고, 이와 동시에 상대방의 신체적 유연성과 위험 부위 등에 대한 체크가 필요하다. 과도한 긴장은 부상의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며, 체형에 따라 위험부위가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묶기 전에 의식적으로 사전 스트레칭을 진행하고 가벼운 스킨십을 하는 것이 좋다.
 



Q3) 사고가 일어나기 쉬운 패턴이나, 최근 달라진 점은?

A3) 사고가 일어나기 쉬운 패턴은 인체에 대한 기본지식 부족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인체의 급소나 위험 부위를 로프로 묶거나 함부로 조이는 것이다.

또한 예전에는 신경계의 후유증이 대부분이고, 때때로 낙하로 목을 다치거나 타박상을 입는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뼈에 금이 가거나 골절되거나 염좌가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Q4) 묶이는 쪽에서 이 묶음새는 위험하다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위험신호는 있는가?

A4) 본디지 강연회에 참여할 기회가 있으면 묶이기 전에 여러 가지 묶는 기술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자신이 원하는 묶음새에 걸맞은 레벨을 가진 사람을 선택하여 묶여야 한다.

또한 묶이는 중에는 정면 밖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적어도 팔이나 목주변의 로프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밖에 본디지를 평소보다 더 강하게 느끼거나, 저림이나 통증을 느끼는 등을 위험 신호로 파악할 수밖에 없다.

묶인 부위의 느낌이 이상하면, 양손의 손가락을 폈다 접었다하면서 감각을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감각이 둔해진다고 느꼈을 때는, "저리니까 본디지를 중단해 주세요"라고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그런 것에 신경 쓰다 보면 본디지에 집중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술도, 지식도, 마음도 제대로 된 상대를 선택하고, 그 이외의 사람에게는 묶이지 않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해요.




 

Q5) 본디지나 SM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A5) 본디지 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그 상당수는 커뮤니케이션 부족이다.

본디지란 기타 구속구를 착용하는 것과 달리, 묶여있는 가운데의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피결박자의 반응을 즐기는 장르이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묶는 것에만 열중한 나머지, 중요한 "상대와 교감을 통해서 그 반응을 관찰해야"하는 핵심을 망각하는 경우가 있다.

묶이는 대상은 물건이 아닌 사람이다. 신체의 단련 상태, 그리고 팔이나 어깨 등의 활동 범위도 사람마다 모두 다르고, 또한 그 날의 컨디션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이러한 것들을 헤아려서 묶는 것이야말로 본디지의 묘미인데, "본디지의 모양 내기"에만 치중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본디지에 입문하여 배울 때는 기교도 중요하지만 상대방과 교감하는 방법 또한 염두에 두고 익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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