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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29일 월요일

꿈과 현실

바야흐로 개성시대이자 세계화 시대

이제 일부 젊은 층에겐 SM이 하나의 시대적 트랜드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지 않나 할 정도이다.

하지만 그에 반해 SM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어찌보면 너무나 가볍다고 생각이 들 정도이다.

이런 풍조이다보니 SM을 접하는 사람들 중에 현실을 무시한 환상을 가진 사람들이 참 많다.

그리고 그 환상을 감언이설로로써 이어갈려는 사람은 적지 많다.

특히 인연, 즉 이른바 "DS"를 맺기전에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에서 환상을 심어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현실과 환상은 언제나 함께하진 않는다.


물론 꿈을 꾸고 환상을 가진다는 건 나쁜 것이 아니다.
꿈과 환상이 있기에 SM이 더 다채로워질 수 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과도한 꿈과 환상은 그에 반하는 실망과 좌절을 안겨주기 마련이다.

가끔 현실을 무시한 환상을 가진 사람들, 특히 남녀를 불문하고 서브 성향을 가진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참으로 답답한 경우가 많다.   

그 답답함의 이유는 비단 그 서브 자신 때문은 아니다.
어쩌면 그들에게 과도한 환상을 심어준 돔의 탈을 쓴 변바들 때문인지도...

일반적으로 서브란 자신과 맞는 돔을 만나면 맹신하고 따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 또한 종종 목격하게 된다.

일부 몰지각한 돔들은 서브를 유혹하기 위해 온갖 감언이설로 자신을 포장하곤 한다.

자신이 추구하는 플과 맞지도 않음에도 단지 서브를 얻기 위해 무조건적으로 맞장구치고 환상을 심어주곤 한다.

즉 자신과 DS를 맺게 되면 꿈에 그리던 환상적인 SM을 할 수 있다고 말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솔직히 말해 꿈같은 DS는 정말 힘들다.

사람마다 처한 환경이 다를 뿐만 아니라,설령 돈많고 시간 많은 유한 돔일지라도 모든 것을 DS에 올인할 수는 없는 법이다.

물론 꿈구는 것은 나쁠 것이 없다.                
하지만 현실을 고려하지 않는 허황된 모습들은 분명 옳지않다.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돔이 진정한 돔이리라~
현실과 동떨어진 꿈같은 SM...

그런 꿈은 결국 깨지기 마련이고, 더불어 몸과 마음의 상처만 남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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