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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22일 금요일

본디지와 감각기관의 제약


본디지 관련 영상이나 각종 이론들을 보다보면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물론 여러 가지 부분에서의 공통점들이 존재하겠지만, 그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이론이 바로 감각기관의 제약을 통한 쾌감 혹은 체감의 극대화이다.

인체는 여러 가지 감각기관을 통해 외부의 정보를 인지한다.
따라서 이들 감각기관 중 몇 가지를 제약하면 다른 감각기관이 더불어 예민해지기 마련이다.

이런 까닭에 본디지 영상 등을 보면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시각의 제약, 즉 블라인드이다.

사람은 외부 정보의 90%를 시각을 통해 받아들이므로 본디지 상태에서 시각을 제약하면 그 만큼 다른 감각기관이 예민해져 평소에는 감흥이나 반응이 없던 부위도 민감해지는 것이다.

단 블라인드의 중요성과 그 필연성에 대해서는 본디져라면 대부분이 잘 알고 있는 사실이므로 중언부언하지 않겠다.

일반적으로 귀, 즉 청각을 제약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개 소홀하거나 중시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파트너와 밀회를 즐길 때 비록 눈이 가려지고 재갈이 물려져 있다하더라도 두 귀를 통해 주변상황을 어느 정도 짐작하고 감지할 수 있다.

따라서 만약 본디지 상태에서 시각은 물론 청각까지 제약한다면 상대방은 외부세계의 정보를 철저하게 차단당하게 되어 그야말로 완전한 구속상태에 이르게 된다.

시각을 제약하는 도구는 기본적으로 천 종류나 안대 등 빛이 투과되지 않는 재질이면 된다는 것 쯤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부분이므로 생략하겠다.

그렇다면 귀를 막는 도구는 무엇이 좋을까?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을 든다면 단연 탈지면이 되겠다. 마른 탈지면은 소음차단 효과가 떨어지므로 물을 살짝 적셔 사용하면 좋다.

단 촉촉한 느낌 정도가 좋으며 짰을 때 물이 떨어질 정도가 되면 안 된다. 왜냐면 물이 중이나 내이로 흘러들어갈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탈지면은 귀속으로 깊숙이 들어갈 염려도 있어 추천할 재질은 아니라고 본다.

이 절학무우는 탈지면 보다 가능하면 시중에서 파는 이어플러그(이미지 참조)를 추천하고 싶다.



상술한 것과 같은 이어플러그는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로서 소음차단 효과도 뛰어나고 사용에 번거로움이 없을 뿐만 아니라 위생적으로도 흠잡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만약 믿고 함께 할 수 있는 파트너가 있다면 본디지 후 재갈, 그리고 블라인드 후에 이어플러그를 한번 사용해보길 권한다.

아마도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상 절학무우의 잡설이었습니다.